처음 드론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건...실수였다. 해보고 나서의 후기는 다른사람들에게는 절대 드론을 직접 개발해서 날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.
이유는 첫 번째로(이게 가장 중요한데) 너무 위험하다는 것이다. 드론을 제어할 때에는 프로펠러를 달고 제어를 하는데 이게 모터 자체도 힘이 쎈 BLDC모터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RPM도 높아야 하고 드론 날개도 꽤 긴편이라 흉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. 실제로 주변에서 개발하다가 손을 깊게 베인 사람도 있고, 조금만 까딱해도 손가락이 날라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위험하다고 한 것이다.
두 번째로는 이미 시장에 너무나도 잘 나는 드론들이 너무나도 싼 값에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. 직접 만든다고 더 싼 것도 아닌 것 같고, 더 잘 날릴수는 없다(세계적인 회사랑 경쟁하려 하지 마라).
마지막으로는 잘 만들었다 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다. 시장에서 산 드론은 카메라라도 달려있는데 이건 뭐 드론대회(여러 대회가 있겠지만 시제품이 아니라 직접 만든 드론으로 출전해야 하는 대회가 있다.)빼고는 쓸 데도 없다.
결론적으로 PID제어를 해보고 싶거나 하면 세그웨이나 펜듈럼 등을 하는 게 더욱 공부가 될 수도 있고, 안전하다.
여기까지 추천하지 않는 이유를 써보았는데, 사실 노력대비 결과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 거지 절대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. 그러므로 미친듯이 하고 싶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아도 괜찬을 듯 하다. 단, 안전에 꼭 주의를 했으면 좋겠다! 날리기 전에 완벽한 제어가 되는지 확인하고 날려도 늦지 않는다.
'로봇 작품 > 아두이노 드론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아두이노 드론과 BLDC, 시소테스트 (0) | 2020.07.29 |
---|---|
아두이노 드론과 PID 제어 (2) | 2020.07.28 |
아두이노 드론의 서막 (0) | 2020.07.28 |
1달 프로젝트_아두이노로 만든 드론 (0) | 2020.07.28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