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년의 부진했던 성적을 복습하여 2019년 포항에서 진행하는 한국지능로봇 경진대회의 국방로봇 부분을 출전하였다. 작년에는 대회의 규모와 로봇의 제작비, 제작과정 등을 처음 겪게 되어서 힘들었고, 여러 일을 맡았어서 이 대회에 집중할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바쁘지 않게 일정을 짜고 미리 준비하게 되어 작년보다 더 좋은 수준을 보여주어 동아리의 명예는 지킨 것 같다..
이번에는 직접적으로 만드는 것에는 관여하지 않았고,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문을 맡아서 조언을 해주었다. 개인적인 생각은 조언은 매우 중요하다. 직접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이야기해줄 수 있고,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하지 않게 해주는 중요한 요인이다. 하지만 과연 내 조언이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다. 나도 형들이 해주는 많은 이야기중 대부분을 잔소리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. 그래서 잔소리처럼 들리지 않게 얘기를 하려고 너무 간략하게 말하거나 추상화 되기 때문에 이해가 안될 수 있다. 과연 이번에는 어땠는지 모르겠다.
다른 대학교팀들의 로봇들은 대단했다. 비록 지원금을 많이 받긴 했지만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는 만들 수 없는 작품들이라고 생각이 되었다. 우리들 말고도 열심히 노력하는 팀들이 있다는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. 보고 배울 점도 있었던 것 같다.
광운대학교 로빗의 로봇. 1등을 차지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.
결국 4등의 성적을 받았다. 후배들이 밤새워 열심히 하던데 열심히 하는 사람은 보상을 받는 것 같다. 그 모습을 요즘에도 보이는데 항상 보고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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